🎤 2026년까지 D-99, 무엇에 도전하고 싶으신가요? [피큐 인터뷰 No.13]

2025. 9. 23.

안녕하세요. 에디터 생활인🦌입니다.

이 뉴스레터가 발행되는 9월 24일, 2026년까지 99일밖에 안 남았다는 사실 아셨나요? 이제 올해도 두 자리 숫자만 남았어요. 시간이 벌써 이렇게 흘렀다는 게 도통 실감 나지 않네요. 올해는 무엇을 해냈는지, 해낸 일이 있긴 한지 조바심이 생깁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남은 99일을 잘 보내보자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저는 어제부터 100일 사진 일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답니다. 구독자 여러분들은 올해 남은 99일 동안 도전하고 싶은 일이 있으신가요?

줄리&줄리아

드라마 | 미국 | 2009 | 122분

전설의 프렌치 셰프 ‘줄리아 차일드’ (메릴 스트립). 외교관 남편과 함께 프랑스에 도착한 줄리아는 말도 잘 통하지 않는 외국생활에서 먹을 때 가장 행복한 자신을 발견하고 명문 요리학교 ‘르꼬르동 블루’를 다니며 요리 만들기에 도전, 마침내 모두를 감동시킨 전설적인 프렌치 셰프가 되는데...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뉴욕의 요리 블러거 ‘줄리’ (에이미 아담스).

한창 잘나가는 친구들과 잔소리 뿐인 엄마 사이에서 기분전환으로 시작한 요리 블로그. 유일한 지원군은 남편 뿐이지만 전설의 프렌치 셰프 ‘줄리아 차일드’의 요리책을 보며 365일 동안 총 524개의 레시피에 도전하는 그녀의 프로젝트는 점차 네티즌의 열렬한 반응을 얻게 되는데는 성공하지만...

source: 네이버 소개

볼 수 있는 곳은 여기!

쿠팡플레이 | 왓챠 | 웨이브

👩‍🍳 실제 인물의 이야기

이 영화는 세계적인 요리사 줄리아 차일드의 회고록과, 블로거 줄리 파웰의 실제 블로그 글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어요. 두 여성의 이야기를 병렬적으로 연결하면서 ‘요리를 통한 삶의 변화’를 따뜻하게 보여주죠.

🎥 메릴 스트립의 완벽한 줄리아 차일드

메릴 스트립은 줄리아 차일드의 억양, 제스처, 목소리 톤까지 철저히 연구했어요. 그 덕분에 실제 줄리아의 가족조차 “마치 줄리아가 살아 돌아온 것 같았다”고 말했을 정도였죠. 이 연기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어요.

📚 노라 에프런의 마지막 연출작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유브 갓 메일』로 유명한 노라 에프런의 마지막 연출 영화예요. 그녀 특유의 유머와 따뜻한 시선이 요리라는 소재와 어우러지면서, 일상 속 도전을 그리는 데 탁월하게 녹아들었어요.

🥘 요리 장면의 디테일

줄리와 줄리아가 요리를 준비하는 장면 하나하나가 세심하게 담겨 있어요. 버터의 녹는 소리, 팬 위에서 지글거리는 소리 같은 작은 디테일까지 관객이 직접 부엌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줘요.

📝 평행 구조로 보는 두 사람의 성장

1950년대 프랑스의 줄리아와 2000년대 뉴욕의 줄리. 시대도 환경도 다르지만, 둘 다 요리를 통해 자기 삶을 바꾸고자 했어요. 두 이야기를 교차해 보면서 ‘도전을 통해 스스로를 발견하는 과정’에 집중하면 좋아요.

🎶 경쾌한 음악과 따뜻한 색감

영화 전반에 흐르는 음악과 색감이 굉장히 따뜻해요. 프랑스의 햇살 가득한 주방, 뉴욕의 작은 아파트 부엌 모두 각자의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요리의 즐거움’이라는 공통된 톤을 이어가죠.

30살이 넘어 겨우 시작한 사회생활 걸음마. 남들보다 늦은 만큼 빨리 달려 나가야하는데, 따라 잡아야 하는데, 아장아장 발걸음이 답답하기만 하다. 뛰어가도 따라잡기 빠듯한데 제자리걸음뿐이다. 마음이 조급해진다. 여기서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닌데. SNS에는 결혼 준비를 시작한 친구들, 그럴듯한 직함을 단 친구들 소식 화수분처럼 끊기지도 않고 끊임없이 나온다. 시간과 대륙을 넘어, 미국에도 같은 마음을 가진 여인이 있었다.

(중략)

평생 우상이었던 줄리아의 레시피를 1년 동안 모두 따라 해보자! 기한은 365일, 레시피는 총 524개. 다소 무리한 도전 같았지만, 줄리아 블로그의 독자들이 점차 늘어나고 믿을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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