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의 에디터 생활인🦌입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리뉴얼 준비 기간을 갖고 첫번째로 인사를 드리게 되어 설레고 긴장되는 마음입니다. 저희가 새롭게 준비한 콘텐츠가 구독자 여러분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어느새 피큐와 함께한지도 2년이 되어갑니다. 피큐 팀에 처음 합류했던 순간과, 구독자분들의 피드백을 접한 날이 모두 새록새록 기억납니다. 시간이 참 빠르다는 걸 실감합니다. 우리는 시간을 거스를 수는 없지만, 이처럼 기억을 통해 그 순간으로 돌아갈 수는 있습니다.
저도 누군가의 기억속에 있겠지요. 누군가의 기억 속에서 살아가는 또다른 저의 모습은 어떠할지 궁금해집니다. 나쁜 사람으로 남은 제가 누군가의 과거에서 살아고 있진 않을지 무섭기도 합니다.
반면, 오늘 소개해드릴 <요노스케 이야기>의 주인공 요노스케는 떠오르면 미소가 지어지는 사람입니다. 좋은 사람으로 기억에 남는 비법이 궁금하시다면, 저희와 끝까지 함께해주세요.
요노스케 이야기
드라마 | 일본 | 2016 | 160분
일본 큐슈 지방 출신인 요노스케는 도쿄로 대학을 진학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상경한다. 대학 입학 후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게 되고 그렇게 그들은 4년간의 대학시절을 마감한다.
그리고 사회 입성…. 요노스케 친구들은 지친 사회 생활 속에서 어느 덧 하나 둘 씩 요노스케를 떠올리게 된다. 새내기 시절, 요노스케의 따뜻한 미소, 동아리 활동 시절, 요노스케의 순박한 표정 등등… 하지만 지금 그 누구도 그의 행방을 아는 이는 아무도 없다. 무조건적인 우정을 베푼 우리들의 요노스케는 지금 과연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살아가고 있을까…?
사진보도 작가로 활동하던 세키네 시로가 요노스케의 실존인물 입니다. 그는 2001년 한국인 유학생 이수현과 함께 술에 취해 신오쿠보역 철로에 떨어진 승객을 구하기 위해 철로로 뛰어들었다가 사망했죠. 영화에서는 신오쿠보역을 요요기역으로, 이수현씨를 박승준으로 변경했습니다.
요노스케와 감독은 지연&학연?🎓
주인공 요노스케는 원작자 요시다 슈이치와 같은 지역 출신이고, 같은 대학을 나왔습니다.
쇼코는 미혼?💍
영화 마지막에서, 요노스케 어머니와의 통화로 영화가 끝이 나는데 쇼코의 성이 여전히 요사노 쇼코인 것을 보면 아직 결혼은 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처참했던 한국 성적🤦♀️
요노스케 이야기는 국내에서 처참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서울지역 단관 개봉에 최종 성적은 279명이죠. 하지만 네이버 네티즌 평가 9.12점, 관람객 평가 8.91점으로 평점은 아주 높은 편이라고 하네요!
OST
80년대 일본의 대중 음악과 주인공 요노스케의 감정선을 나타내는 곡들이 함께 사용되어, 영화의 감정적인 선율을 강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실제 사건 바탕의 이야기
영화의 배경과 이야기 중 일부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부분이 있어 더욱 현실감 있게 다가오며, 인간 관계의 의미와 감동을 깊이 있게 느낄 수 있습니다
세밀한 감정선 표현
영화에서는 플래시백 기법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주인공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그립니다. 이 과정에서 요노스케의 감정선은 음악과 함께 잘 녹아들어, 관객이 그의 내면에 더 깊이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들어줍니다.
하루를 서로의 이름을 부르는 데만 써도 좋은 두 사람. 이렇게 오래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이름만 불러도 행복할 수 있구나. 이 장면을 보면 각자 생각나는 순간이 있을 것이다. 누구나 서로 바라만 봐도 좋은 때가 있었을 테니까. 아직 그런 경험이 없다면, 그런 순간이 곧 찾아올 테니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 기적적인 첫 순간.
그 간지러운 느낌을 이제 나도 안다. 얼굴의 솜털이 서로의 숨결로 살랑살랑 흔들리는 느낌. 나를 바라보는 상대의 눈빛을 바라보다가, 어느 순간 나도 똑같은 눈으로 상대를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 신비. 어떤 풍경은 그때 그 순간으로 나를 데리고 간다.
늘어진 햇볕이 작은 창을 통해 방 안으로 들어오고, 따스함에 방안 먼지들도 기지개 켜고 팔랑팔랑 날아다니던 그날. 바닥에는 정리하다만 책들이 어지러이 쌓여 있었고, 한쪽 벽에 일렬로 서 있는 책장 곳곳은 비어 있던 그 방. 우리 둘은 서로를 바라보았지. 그때 나는 어떤 표정을 짓고 있었을까.
배우 현빈, 이동욱, 박정민 등이 출연해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 하얼빈.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독립투사들의 모습을 그린 의미 깊은 작품으로, 12월 24일 개봉과 동시에 12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 중이며 현재 350만 관람객을 돌파했습니다.
12월 26일에 공개된 오징어게임 시즌2! 1편보다 다소 아쉽다는 평이 있지만, 공개 4일만에 6800만 시청수를 기록함과 동시에 글로벌 콘텐츠 1위 자리를 지키며 흥행력을 입증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공개 다음 날인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5일 연속 93개국 정상에 오르며 이 부문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네요.
유명 애니메이션 영화 '슈렉'에 당나귀 '동키'의 실제 모델인 '페리'가 지난 1월 2일경 30년의 삶을 마감했습니다. 관계자는 "페리가 치료가 불가능한 제엽염을 앓고 있어 고통이 점점 더 심해지고 있던 상태" 였다고 밝혔습니다.
영화 러브레터의 주인공인 나카야마 미호가 지난 달 자택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되어 많은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줬었죠. 지난 1월 1일, 탄생 30주년 및 국내 개봉 25주년을 맞아 러브레터가 일부 극장에서 재개봉을 했습니다. 재개봉 첫날 1만 관객 돌파, 좌석판매율 42%로 전체 1위를 차지하고 있고 메가박스 실관람평에서도 평점 9.5점을 기록하며 호평을 얻고 있다고 하니, 상영 종료 전 관람해보시는 건 어떠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