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을 더 성장시켜 줄 멋진 영화

2024. 2. 13.

2023.02.14 수요일

44호 뉴스레터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모험 | 미국 | 2013년 |114분

‘라이프’ 잡지사에서 16년째 근무 중인 소심한 월터 미티. 그에게 폐간을 앞둔 ‘라이프’지의 마지막 호 표지 사진을 찾아오는 미션이 생긴다.

평생 국내를 벗어나 본 적 없는 월터는 문제의 사진을 찾아 그린란드, 아이슬란드 등을 넘나들며 평소 자신의 상상과는 비교할 수 없는 거대한 어드벤처를 시작한다. 누구보다 평범한 일상을 살던 월터, 그 누구도 겪은 적 없는 특별한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source: 네이버 영화

영화 볼 수 있는 곳은 여기!

넷플릭스 | 디즈니플러스

※ 주관적인 해석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새해가 오고 설날이 지나 정말 2024년이 왔다는게 실감 나기 시작했습니다. 여러분은 올해를 어떻게 예측하고 계시나요? 작년과 다름없이 직장에 출근하거나 학교에 가는 등 똑같은 삶을 반복하게 될까요?

제게 올해는 조금 특별할 것 같습니다. 최근에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익숙했던 것들을 떠나고 새로운 것을 찾아 떠나야 합니다. 저의 선택이 인생의 전환점이 될지, 혹은 잘못된 선택이었을지는 사실 아무도 알지 못하겠지만, 지금의 저는 사실 엄청 두렵습니다. 무엇이 나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예측할 수 없어서죠.

이런 저에게 용기를 쥐여준 영화가 있어요. ‘분명 멋진 일이 일어나고야 말 거야!’하며 제 마음을 설레게 해주었습니다. 삶의 새로운 경험의 가치를 일깨워준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입니다.

TO SEE THE WOLRD : 세상을 보고

월터는 LIFE 잡지사에서 16년 동안 일하고 있는 상상하길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특별한 점은 상상하는 걸 너무 좋아해서 문제죠. 상상 속에서 그는 영웅이 되기도, 매력적인 모험가가 되기도 하죠. 월터의 상상 속을 들여다보는 것은 굉장히 재밌습니다. 판타지에서 액션, 모험까지 장르를 넘나들어 지루할 틈이 없어요.

그러나 이건 단순히 상상일 뿐. 현실의 그에겐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아요. 그런 그에게 시련이 닥칩니다. 잡지의 마지막 호의 표지가 될 사진을 찾아오라는 것. 문제는 그 사진이 없어졌고 사진을 찾을 유일한 방법인 사진작가는 휴대폰도 거처도 없이 떠도는 사람입니다. 월터는 무사히 사진을 찾을 수 있을까요?

찾지 못하면 해고라는 말에 단서들을 모아 사진작가가 있는 곳을 알아냅니다. 이제 그가 할 일은 그곳에 가는 일! 용기를 내어 비행기를 타고 직접 그를 찾아 나서게 됩니다.

THINGS DANGEROUS TO COME TO : 장애물을 넘어

사진작가를 쫓아 그린란드에 도착한 월터. 그곳에서 바로 그를 찾을 순 없었지만 사진작가가 탔던 배로 간다는 헬기 조종사의 말에 월터는 망설이다 이륙하고 있는 헬기에 뛰어듭니다.

이 장면은 월터의 용기를 가장 극적으로 느껴지게 합니다. 눈을 질끈 감고 뛰어든 헬기 속에서 그는 가파른 숨을 내쉽니다. 차가운 바람과 시끄러운 헬기 소리 속에서 월터는 자신의 삶이 바뀌는 여정이 이미 시작되었음을 알고 있었을까요?

우리의 삶도 그런 것 같습니다. 용기를 내고 도전하기 전까진 내 주변의 모든 게 잔잔하다가 결심하고 뛰어든 순간 차가운 공기와 헬기 소리 같은 익숙하지 않은 것들이 갑자기 휘몰아칩니다. 두려움에 눈을 감기도 하지만 눈을 뜨면 생각지도 못한 광활한 바다와 풍경들에 넋을 잃으며 생각해요. “하길 잘했다”

TO SEE BEHIND WALLS : 벽을 허물고